석사생 일기 7

논문 성적이 나왔다

논문 성적이 지난주에 나왔다. 생각보다 빨리 처리가 돼서 약간 놀라웠다. 나는 거의 7월이나 되서야 나올 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그냥 여름휴가를 가시기 전에 해치우려고 빨리 진행하신 걸까? 성적이 나오고 졸업이 확정되면 기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다. 가장 기뻤을 때는 마지막 수정본을 제출했을 때. 그 이후로는 내가 더이상 해야 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제 성적이 나오고 공식적으로 더이상 대학원생이 아니게 되니 왠지 씁쓸 아련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괜히 다시 박사 과정 프로그램들을 뒤적여 보기도 했다. 이래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걸까? 아니다. 그래도 박사를 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제 취준에 더 집중할 수 있겠지. 올해 하반기에는 꼭 취업하고 싶다!! #대학원생..

석사생 일기 2021.06.28

석사 논문 제출

어제 드디어 논문 수정을 완료하고 친구에게 부탁해 프린팅 샵에 맡겼어요!! 논문을 실물로 뽑고, pdf 파일은 CD에 넣어서 제출해야 했어요. 독일은 아직 CD를 사용하더라구요..! 제 노트북에는 CD를 사용할 수 없지만 다행히 친구 컴퓨터에서는 가능해서 그것도 친구가 맡아서 해주기로 했어요. 이제 오랜 대장정 끝에 마무리가 되었는데, (아직 점수가 나올때까지는 한달을 기다려야 하지만) 아직은 실감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이제 논문은 잊어버리고 지금 해야할 것들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격적이에요ㅠㅠ 도와준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슈퍼바이저에게 너무 고맙네요. 여러분 정말 정말 하기 싫었던 일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도 이렇게 끝이 나는 날이 오네요.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하기 ..

석사생 일기 2021.05.13

교수님의 답장을 기다릴 때

피드백을 토대로 논문 수정을 5일간에 걸쳐 다시 한 후 교수님께 논문을 다시 제출했다. 5일동안 계속해서 수정을 하고, 논문 수정을 도와주는 슈퍼바이저와 계속된 미팅 끝에 어제 수정된 논문이 포함된 메일을 보냈는데, 이제 정말 마감일이 코앞이라 교수님이 빠르게 회신을 하실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메일이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지 않았고, 약간의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다. 슈퍼바이저의 말로는 아마 오늘 저녁때가 되어야 확인을 하실 것 같다고 한다. 매우 긴장된다. 희망사항으로는 수요일까지는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최악의 경우에는 금요일에는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 ㅠㅠ 부디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석사 #독일석사 #석사논문제출 #석사논문 #졸업시켜주세요

석사생 일기 2021.05.10

다음주가 마감이다

이제 proposal 제출 후 6개월이라는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처음 proposal 초고를 썼을 때가 작년 5월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9월에 모든것이 끝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크나큰 착각이었지.. 결국 우여곡절 끝에 proposal 초고는 12월에야 제출할 수 있었고 마감일은 5월이 되었다. 아직 수정할 게 넘쳐나지만 그래도 일주일이면 이 모든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석사 #독일석사 #마감 #논문마감 #드디어끝이다와간다

석사생 일기 2021.05.07

논문 수정중

이제 거의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한테만 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교수님께 내고 나니 또 수정거리가 생겼다. ㅎㅎ... 저번에 고쳤던 figure를 다시 또 원래 했던 대로 고치라는.. 그런... 괴롭다 무한 논문 수정의 늪은 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 이제 데드라인이 정말정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 수정본을 내야한다... 오늘까지 어젯밤에 너무 졸려서 오늘 아침에 멀쩡한 정신으로 2시간정도면 끝낼 수 있겠지 ^^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오늘이 되니까 하기가 싫어졌다 그냥 조금이라도 할 마음이 들 때 졸려서 머리가 안돌아가는 것 같아도 했어야 했다.. ㅠㅠㅠ 왜그랬니 어제의 나.. 그래서 오늘의 내가 또 졸리지만 논문 수정 하게 될 예정이다 ㅎㅎ

석사생 일기 2021.04.22

논문 레퍼런스 추가와 method section 수정

3월에는 논문 첨삭을 도와주시고 있는 슈퍼바이저가 바쁘셔서 거의 피드백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주에 드디어 피드백을 받았다. 지난번 라운드 피드백을 하는동안 레퍼런스를 찾는데에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렸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힌트를 많이 주셔서 빠르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Result와 Intro를 다 수정하고 나니 Method를 수정할 때가 왔다. 그런데 이 작업의 문제는 이제 거의 몇개월이 지나버려서 내가 뭘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다. 다행히 실험 과정을 대체로 잘 적어놓아서 아예 막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에 써둔 워드 파일을 읽어보며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ㅠㅠ 5월이 이제 마지막 파이널 오피셜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5월에는 논문이 통과가 되든 안되는 결론은 ..

석사생 일기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