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님 수가 역대급이었다 하하.. 말복이라서인지 배민 주문, 홀에 손님, 포장손님 가지각색 주문들이 정말 말그대로 밀려들어왔다. 단체주문도 많고 자잘 자잘한 주문도 많고...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음료 주문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는 것..? 스무디 10잔씩 주문이 들어왔으면 더 정신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었을 듯 하다... 지난번엔 나혼자 멘붕이었다면 오늘은 베테랑 알바 A도 함께 멘붕이 왔달까.. 잠시라도 정신을 놓으면 내가 지금 뭘 만들고 있었지..? 라는 블랙아웃 상태가 찾아왔다^^ 그래도 어찌저찌 주문을 쳐내고 산더미같은 설거지를 몇차례 끝내고 나니 퇴근시간이 되었다. 막판에는 재료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매니저님께 SOS를 쳤다. 그래서 마지막엔 그나마 조금 여유롭게 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