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 일지 7

카페알바 Day14

오늘은 평화로운 하루였다. 음 한개의 대량주문 있었지만... 그래서 많이 안만들어본 음료를 만들다가 약간 멘붕이 올 뻔도 했지만... 그래도 그 뒤로는 큰 사건 없이 지나갔다. 음료 만드는 법을 다시금 숙지하자. 그리고 매출 올리는 방법을 좀더 고민해보자! 사실 그전에 음료 만들기를 완벽하게 외워서 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긴 하지만..

카페알바일지 Day13

오늘은 어제처럼 손님이 몰아치진 않았다. 그래서 나름 여유롭게 음료를 만들 수 있었다. 역시 말복같이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모든 물품들을 미리미리 잘 채워두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은 날이 적당히 더운 평범한 여름 날씨였고 비가 오진 않았다. 커피가 대다수, 수박주스가 주로 나갔고, 아이스티와 스무디가 몇잔 나갔다.

카페알바 Day12

오늘은 손님 수가 역대급이었다 하하.. 말복이라서인지 배민 주문, 홀에 손님, 포장손님 가지각색 주문들이 정말 말그대로 밀려들어왔다. 단체주문도 많고 자잘 자잘한 주문도 많고...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음료 주문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는 것..? 스무디 10잔씩 주문이 들어왔으면 더 정신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었을 듯 하다... 지난번엔 나혼자 멘붕이었다면 오늘은 베테랑 알바 A도 함께 멘붕이 왔달까.. 잠시라도 정신을 놓으면 내가 지금 뭘 만들고 있었지..? 라는 블랙아웃 상태가 찾아왔다^^ 그래도 어찌저찌 주문을 쳐내고 산더미같은 설거지를 몇차례 끝내고 나니 퇴근시간이 되었다. 막판에는 재료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매니저님께 SOS를 쳤다. 그래서 마지막엔 그나마 조금 여유롭게 일하다..

Day 9

스무디가 큰사이즈로 여러개 들어오고, 주문은 밀려오고 아주 정신이 없었다 레시피를 빨리 외워야하는데.. 확실히 레시피를 보면서 하니까 속도가 안나온다ㅠㅠ 오늘 날이 엄청 더워서 손님이 많겠구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특히 점심시간에 주문이 엄청 밀려왔고, 퇴근할때까지 대체적으로 계속 바빴다. 비가 오는 날에는 손님이 많이 오지 않고 (배달 기사님도 잘 안잡히고) 배달 주문도 잘 안들어온다. 더운날에는 시원한 음료수가 생각나서인지 홀과 배달 주문이 모두 많다. 커피 여러개 주문, 스무디 여러개 주문... 오늘은 거의 다 휘핑도 올리셔서 더 바빴다. 계절별로 나가는 메뉴를 확인하고 제고를 조절하면 좋겠다. 여러가지 메뉴의 재료가 모두 준비되어 있는 것은 참 어렵고도 바쁜 일이다. 냉동 과일과 잼, 파우더 등의 ..

Day7

오늘은 평범하게 바빴던 날이다. 계속 간간히 끊임없이 손님이 왔다. 하지만 엄청 대량 주문은 없었기 때문에 정신없이 몰아쳤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동료 알바생 A가 꼼꼼하게 냉장고 물청소를 했고, 수박도 잘라서 내가 할 일이 많진 않았다. 손님이 없을 때 매장을 쓸고, 탁자를 닦는 정도? 오늘은 스무디 주문이 몇개 있었다. 스무디 레시피를 정확히 외워야하는데.. 근데 역시 스무디가 제일 귀찮다. 꾸덕해서 컵에 담기도 더 어렵고 휘핑과 장식도 해야한다. 그래도 예뻐서 만들고 나면 뿌듯하긴 하다. 하지만 역시 커피음료가 제일 간편하다. 가장 많이 나가는 음료도 커피류이다. 아메리카노/카페라떼/헤이즐 아메리카노 등.. 그리고 여름 시즌 상품인 수박주스도 많이 나간다. 스무디나 아이스티, 에이드도 간간이 들어..

카페알바 Day6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인지 다른 날에 비해 손님이 없어서 한가했다. 그래서 좀더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재료들을 다 채워 놓고, 수박 프렙도 해두고, 청소도 다 하고 했는데도 여유가 이렇게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확실히 날이 더운 날에 손님이 많고, 비오는 날에는 손님이 적다. 비가 오는 중에는 날이 꽤 쌀쌀해서인지 따뜻한 음료도 몇잔 주문이 들어왔다. 우유 스팀은 그런대로 잘 했는데 라떼아트는 완전히 실패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좀더 공부해봐야겠다. 간단한 하트 정도는 그려보고 싶다.

카페 알바 Day1-5

성공경험과 유사경험을 관찰하고, 내것으로 만들어 보기 위해, 그리고 빠른 속도로 휘발되어 날아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 일지를 매일 쓰기로 했다. 첫주에는 일기를 못썼기 때문에 묶어서 써본다. 1일차 아주 정신이 없었다. 베테랑 알바생 A와 둘이서 일을 하는데 아직 만들어 보지 못한 음료도 많고,손이 느려서 어리버리했다. 2일차-3일차 여러가지 음료를 만들어 보면서 역시 그냥 레시피를 무작정 외우는 것보단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외우는 데에 훨씬 큰 도움이 됐다. 더운 날씨에 항상 차가운 음료만 주문이 들어왔었는데, 갑자기 따뜻한 음료 주문이 들어와서 당황했다. 왜냐하면 아직 스팀을 하는 데 서툴렀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봤던 영상을 떠올리며 스팀을 시도했다. 그런데 거품을 잘 만드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