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오픽 IH에서 AL 후기

히멜Himmel 2021. 4. 5. 19:29
728x90

지난 11월에 오픽을 처음 봤을때는 IH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AL이 나왔어요!! ㅠㅠ 감동이에요.

이번에도 IH가 나올까봐 엄청 걱정했거든요..ㅠㅠ 주변에 봐도 IH까지는 나와도 AL은 쉽게는 안나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설문조사 주제에 따라 무슨 얘기를 할지 좀 생각하고 가니까 다행히 AL이 나왔어요! 


2년 뒤 또 오픽을 봐야 할지도 모를 저를 위해 제가 생각하기에 IH -> AL 되기에 중요한 포인트들을 기록해 둡니다.


1. 메인 포인트를 두괄식으로 말하고 시작하기.
지난번 시험에서는 메인포인트를 말하고 시작하지 않았어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답하다 보니까 약간 횡설수설하게 됐던것 같아요. 이번에는 두괄식으로 메인포인트를 먼저 말하고 근거 2개만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답변 분량은 1분 30초~2분 한것같아요.

2. 감정표현 많이하기 (형용사 많이 쓰기).
저는 평소에 한국어로 말할때도 모노톤으로 얘기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오픽에서 AL을 받으려면 최대한 그 경험을 할 당시 느꼈던 경험을 다양한 형용사를 활용해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미리 감정 형용사들을 공부했고, 직접/간접 인용문을 통해서 그 당시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원어민처럼 약간 과장해서 헐~ 진짜? 나 그때 엄청 속상했잖아.. / 그때 친구는 ~~라고 말했는데, 나는 너무너무 화나서 ~~했어. 이런식으로요! (나는 원래 서부 미국인처럼 말하는 사람이다, 나는 힙하다?! 이런 자기 최면을 하고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된것 같아요ㅎㅎ)

3. 롤 플레잉 연습해가기 (상대 반응도 말하면서 하기).

제가 지난번 시험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달라졌던건 롤플레잉인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본 오픽노잼이 많이 도움이 됐는데요, 약간 템플릿처럼 외워갔어요.


11번: 대화상황. 질문 3개 하고, 답이 모두 yes라고 생각하고 진행하기.
Repeat the response. Ex) Oh~ that cheap! Only a 1000$? great!
이런식으로 답변을 한번 말해주고->내 감정표현&대답 이렇게 이어갔어요.


12번: 문제상황. 문제 간단히 설명-> 질문1 -> No -> why not? -> 질문2 -> Yes -> feeling/마무리.

이런식으로 질문은 2개만 하고, 답변은 No/Yes로 정해서 갔어요.


13번: 문제해결경험. 메인포인트로 시작 ->설명->결론.


저세한 설명은 오픽노잼 유튜브에서 보시면 될것같아요!

4. 같은말 반복하지 않기.
3가지 세트-각각 다른 에피소드 생각해가기. 저번에 오픽을 봤을 때는 문제가 3개씩 세트로 나온다는걸 몰라서 첫번째 질문에서 그 에피소드에서 할 말을 다 해버렸더니 이어서 나오는 두번째, 세번째 연관 질문에서는 했던 말을 반복하고 어버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설문조사를 정해오지 않고 너무 내키는 대로 했더니 당황스러운 질문 (남들 앞에서 노래부르는 공연 해본 경험)들이 나와서 제대로 대답을 못했어요.

5. 고급 어휘 쓰기. 

설문조사에서 무엇을 선택하실지 정하셨다면 그 주제에 관해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고급 어휘들을 찾아서 몇개 외워갔어요. 근데 제가 약간 급하게 공부하느라 많이 외우지는 못했고, 실제로 엄청 많이 쓰진 못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고급 어휘를 몇개 쓰면 채점자에게 '어?얘는 이렇게도 말할 줄 아네?' 하면서 표현이 풍부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6. 시제 틀리지 않기. 특히 과거시제!

오픽이 과거/현재 비교라던가 과거의 경험을 말하는 문제가 많다 보니 과거시제를 틀리지 않고 정확히 쓰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저는 저번에는 긴장하고 빠르게 말하면서 시제를 많이 틀렸던 것 같아요. 이번 시험에서는 조금 천천히 말하려고 노력하면서 과거 얘기를 할때 시제를 신경써서 틀리지 않게 말했어요. 몇번 실수하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해서 시제를 틀리면 AL을 받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선택했던 설문과 나온 기출문제를 적어둘게요. 마지막에 돌발질문에서는 역사/정치적 이슈가 나와서 되게 당황했네요ㅠㅠ 갑자기 식민지 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돌려서 설명하고, 이러다 횡설수설 하게 될것 같아서 그냥 짧게만 답변했는데 다행히 AL이 나온걸 보면 너무 길게 답변하지 않고 깔끔하게 묻는 것만 대답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선택한 설문:

- 일 경험 없음

- 학생x

- 수강 후 5년 지남

- 개인주택/아파트에 홀로 거주

 

- 콘서트 보기

- 공원가기

- 카페/커피 전문점 가기

- 음악감상하기

- 요리하기

- 악기연주

- 걷기

- 자전거

-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

- 수영

- 집에서 보내는 휴가

- 해외여행

 

기출 문제:

집에 대한 설명 묘사

집에서 주로 뭐하는지(weekday/weekend)

집에서 생긴 문제상황 

 

나라의 대표 산업

그 산업의 대표적 회사

그 회사가 초기에 겪었던 어려움/ 맞닥뜨렸던 문제

 

악기샵 예약 문의

악기 문제

악기와 있었던 일

 

롤플레잉

 

다른 나라와 문제 있었던 것

역사적으로 문제 있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