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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하면서 우울할때

오늘은 오픽을 보고왔다. 지난번에 받았던 점수가 아쉬워서 4개월만에 다시 봤는데 오늘도 저번이랑 비슷한 점수가 나올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든다.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 취업이 되는데 나는 아직 서류합도 못해보고 있으니 내가 틀린 길을 가고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에 취준 우울증이라고 쳐보니 한 영상이 뜬다. 인싸담당자님의 강연이다. 자소서는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늘려가야한다는 이야기다. 지원 직무에 맞는 경험을 해야 뽑힐 수 있다고 한다. 역시 아무런 관련 경험 없이는 무리인것 같다. 동대문에 가서 물건이라도 팔아 보는 그런 경험.. 지금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봐야겠다. 지원동기: 너의 강점, 약점. 회사가 잘나가고 좋고 이런 얘기를 하지 말자. 기업이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쓰자..

취준일기 2021.03.30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채용일정 정리

이번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지원했는데요, 채용 절차와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행정직에 지원했고요, 여기는 특이하게 1차 전형이 서류가 아니고 필기더라구요. - 응시원서 접수 (210309 - 210324 6pm) - 응시원서 적격 확인 (블라인드 채용 기준 준수 등 응시원서 적격여부 확인- 자기소개서 작성 기준 미달 및 블라인드 채용 규정 위반시 부적격처리됨) 1차 전형 대상자 발표: 21.04.06 (화) - 1차 필기전형 (21.04.10 토):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실시. 평가영역: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 (5지선다형, 75문항/90분, 5개 항목/항목당 15문항). 합격기준: 직업능력검사 평가결과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 선..

취준일기 2021.03.24

독일 석사 커리큘럼

오늘은 독일 석사 커리큘럼을 간단히 작성해 보려고 한다. 독일은 이론 수업을 매우 중요시 여겨서 대부분의 대학원의 1학기는 하루종일 전공수업을 듣는다. 전체 4학기인 커리큘럼 중 1학기, 10월부터 2월까지 거의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아침 8:30AM이나 9AM 부터 저녁 6PM까지 수업을 들었다. 크게 세가지 모듈이 있었는데 수업 방식은 모듈마다 다소 달랐고 department도 달라서 한달마다 수업을 듣는 건물이 바뀌었다. 독일답게 건물은 고풍스럽고 예뻤지만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1월즈음에 수업을 다닐때는 해가 뜨기 전 수업을 시작해 해가 진 뒤에 집에 왔기 때문에 하루종일 해를 전혀 못보는 날도 많았다. 3달동안 각각의 모듈을 공부한 뒤에 2월에 시험을 몰아서 보는데 그 배운 양이 어마어마하고, 교..

구글 customer solution 신입 online challenge 후기

테스트를 한지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명확하게 문제들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더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Resume를 제출한 이후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online challenge test 초대를 받은 것 같다. 이번 전형은 구글에서 흔치 않은 신입 전형이라서 취업설명회때 답변해 주신 것에 의하면 Resume와 online challenge를 합해서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한다고 하셨다. (온라인 취업설명회 내용이 매우 알차서 역시 구글.. 이라는 생각이 들고 더 가고싶었다). 금~토 약 이틀동안 test를 볼 수 있게 열려있었고, 제한 시간은 30분이었다. Resume를 제출한 뒤 초대이메일을 받고 그 패스워드를 기입해야만 시험을 볼 수 있는 구조였다. 구글 online challeng..

취준일기 2021.03.16

대학원 갈지 말지 고민된다구요?

지금은 석사 마지막학기에 들어서 논문과 씨름하고 있는 대학원생이지만 과거로 돌아가 대학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몇가지 있다. 대학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대학생이라면 몇가지를 미리 생각해보고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좋을 것이다. 첫째, 대학원에 진학하는 목표이다. 많은 사람들이 취업이 안돼서 도피처로 대학원에 진학한다. 나의 경우에는 가고싶은 직장이 없었고 대학에 남고싶은 생각이 컸다. 그래서 박사과정까지 진학해 교수가 되는것이 나의 목표였다. 하지만 석사에 진학한지 1년만에 이러한 생각은 깨끗이 사라지게 된다. 내가 평생을 연구에 매진할 만큼 열정적인 사람이 아니고, 박사생들의 실생활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 생활을 버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둘째, 논문을 읽어 봤는지..

구글

거의 경력직만 뽑는 구글에서 신입 포지션이 올라왔다. 아직 영어 이력서가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포지션이 흥미로워보였고, 무엇보다 흔치 않은 신입 포지션을 뽑는 기회였기에 지원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정보를 얻어 영어 이력서를 작성했고, 짧은 자소서를 적어 제출했다. 그리고 이틀 뒤 빠르게 구글 챌린지라는 시험 초대 메일이 왔다. 취업설명회에서 들었던 바에 의하면 신입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이력서만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판별하기에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력서 + 자소서 + 구글 챌린지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사람을 뽑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가늠이 안되는데.. 그냥 일단 최선을 다하면서 구글 기업분석이나 좀더 해야할 것 같다.

취준일기 2021.02.24